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기업결합(M&A) 심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8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연내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며 “경제분석이 마무리됐고 시정조차를 논의해야 한다. 경쟁제한성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산업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이행될 수 있는 감독체계를 만들기 위해선 국토부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 건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드는 상황”이라며 “최근 유럽연합(EU)에서도 시정조치 방안을 기업들이 제출하도록 했다. 조만간 공식 심사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변수도 있다. 시정조치 관련 심의가 진행되면서 외국 동향이 나온다”며 “연내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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