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탄소 중립 상생 관련 강연 예정
전시관, '2050 탄소 중립 테마관' 등 분야별 7개로 구성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토교통부가 메타버스 기반으로 설계된 가상공간을 활용해 국토교통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7일 국토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국토교통기술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국토교통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탄소 중립, 국토교통기술의 새로운 기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부터 3일 동안 ‘2021 국토교통기술대전’ 누리집·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기조연설은 ‘탄소 중립 사회의 공존·상생을 위한 지속 노력’이라는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강연을 펼친다. 이어 ‘탄소 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산업 트렌드’라는 주제로 안윤기 포스코 상무와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가 대담을 나눌 전망이다.
전시관은 ‘2050 탄소 중립 테마관’ 등 국토교통기술 분야별 7개로 구성된다. 80여개 기관이 100여개의 우수한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2050탄소 중립 테마관은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플랜트·수소충전기 등 하나의 미래 수소도시를 구현했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 R&D 성과 발표회와 국제 콘퍼런스 등 학술행사와 기업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술거래 설명회, 기술가치 평가포럼,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탄소 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피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국토교통 기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