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1%대 상승해 단숨에 2700선을 회복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7일 코스피가 1%대 상승해 단숨에 2700선을 회복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7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700선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4포인트(1.66%) 오른 2703.27로 시작해 강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97포인트(1.73%) 상승한 2705.20을 가리켰다. 코스피가 2,700선을 상회한 건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이날 현재 거래량은 4840만주, 거래대금은 1조150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1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6억원, 14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년여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친 영향이 국내 증시까지 미쳤다.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와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에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5%), 화학(1.98%), 서비스업(1.76%), 제조업(1.73%), 증권(1.37%), 금융업(1.28%), 의약품(1.27%), 음식료품(1.10%), 보험(1.10%), 운송장비(1.06%), 유통업(0.98%), 비금속광물(0.93%), 철강·금속(0.81%), 의료정밀(0.78%), 운수창고(0.74%), 통신업(0.68%), 은행(0.6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1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32개다. 보합은 74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5포인트(1.34%) 오른 903.75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며 전장보다 14.87포인트(1.67%) 상승한 906.6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14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4원 내린 1224.3원을 나타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만3436.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금 선물이 1.06%(20.50달러) 하락한 1908.0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40달러(1.45%) 내린 9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9달러(1.89%) 하락한 98.0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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