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0.01% 오른데 그치며 2720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5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0.01% 오른데 그치며 2720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0.01% 오르는 데 그치며 2720대 후반을 나타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1%) 오른 2729.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41%) 상승한 2740.83으로 시작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5억90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6600억원이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66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32억원, 13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5억원, 29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300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와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며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오히려 하락하고 2차전지주의 강세가 코스피 하방을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89%), 증권(0.81%), 제조업(0.26%) 등이 강세였고 운수창고(-1.84%), 기계(-1.14%), 철강·금속(-1.07%), 음식료품(-0.76%), 화학(-0.65%), 전기가스업(-0.65%), 서비스업(-0.55%), 섬유·의복(-0.51%), 종이·목재(-0.4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7.60%), 삼성SDI(1.88%)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2.07%), NAVER(-2.06%), 현대차(-1.14%), LG화학(-0.9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일동제약(29.98%)이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한다고 발표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및 상용화 추진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개발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3개다. 보합은 8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19포인트(0.56%) 상승한 936.94로 개장한 후 장중 내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날보다 2.94포인트(0.32%) 오른 934.6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은 15억390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00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2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0원, 비차익이 4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42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 가운데 엘앤에프(2.82%), 카카오게임즈(2.67%), 셀트리온제약(0.92%), 에코프로비엠(0.68%) 등이 상승했고 위메이드(-4.38%), HLB(-2.55%), 펄어비스(-2.14%), CJ ENM(-0.83%),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천보(-0.03%) 등은 하락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29.90%), 현대사료(29.8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업체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차세대 스마트 모션 제어기 63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현대사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으로 밀과 사료 등 곡물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보인 영향에 급등했다. 현대사료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이어갔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5개다. 보합은 10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18.8원에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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