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일만에 20만명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현재 하루 신규확진자는 18만72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31만8130명)보다 13만여명 감소한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억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정점을 지나 하강으로 방향을 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면서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역시 같은날 브리핑에서 "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정도 강한 스텔스오미크론(BA.2) 유행이 언제 진정되느냐가 감소 속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전날보다 57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87명으로 전날(282명)과 비슷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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