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검사, 임계 전 86개 항목 안전성 검증 마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재가동(임계)을 승인했다. 한울 1호기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계획예방정비(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원안위는 6일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 수행하는 86개 항목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자로 임계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 핵분열 연쇄반응이 발생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임계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한 제어 상태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철판 표면 부식과 눌림, 들뜸 등 단순 결함 454곳이 발견돼 용접과 보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출력 감소 시 발생한 보조급수펌프 자동 기동 사건은 원전 성능에 영향이 없다”며 “출력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로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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