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콜라겐·유산균 등 건기식 라인업 확대
토니모리, 지난해 '오션' 인수… 펫 사업 출사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로드숍 화장품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이들은 펫푸드(반려동물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분주한 모습이다.
클리오는 건기식을 새로운 먹거리로 꼽았다. 지난달에는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유산균 신제품을 출시해 건기식사업을 확장 중이다. 콜라겐·유산균 등의 라인업으로 클리오 제품을 사용하던 기존 여성 고객층 수요를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클리오는 2020년 9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12월 건강식품 사업부를 출범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면역을 기르기 위한 건기식 수요가 점차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식음료품과 건기식 제조·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4월에는 건기식 브랜드를 ‘트루알엑스’로 정하고 첫 제품으로 ‘리치 콜라겐’을 출시했다.
토니모리 역시 건기식과 펫푸드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건기식부문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는 계열사 ‘에이투젠’과 ‘메가코스 바이오’를 통해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혈당저하 프로바이오틱스인 'HAC01'의 식약처 개별인정형 신청을 완료했다.
펫푸드사업은 지난해 반려동물 간식 제조·유통 회사인 오션을 인수해 진출했다. 토니모리는 오션 생산공장에 자동화라인을 구축하는 등 펫푸드시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상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펫팸족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만큼 펫시장은 앞으로 성장성이 큰 신규 먹거리”라며 “업계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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