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연하 부하직원과 비밀연애 중 쌍둥이 출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과 열애 중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과 열애 중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15살 연하 30대 회사 임원과 비밀연애를 하면서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이에 머스크는 9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됐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법원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머스크와 교제한 여성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이사 시본 질리스다.

시본 질리스는 예일대를 나온 인공지능(AI) 전문가로 뉴럴링크 운영 및 특별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다. 머스크는 그녀를 AI연구소인 오픈AI에서 처음으로 만나 사내 연애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비밀리 교제를 통해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어 올해 4월 아이들의 이름 변경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 아버지 성 머스크를 유지하면서 아이들 중간 이름에 엄마의 성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현재 머스크는 첫 번째 부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는 5명, 최근 결별한 가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2명의 자녀가 있었다. 이번 질리스와 관계에서 쌍둥이를 얻게 됨에 따라 자녀는 총 9명으로 늘었다. 

현지에서는 세계 최대 부호인 머스크 쌍둥이 출산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2017년부터 저출산 문제에 유독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올해 들어서만 무려 10차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관련 문제를 언급해왔다.

머스크는 지난 5월에도 트위터에서 “현재의 출산율이 유지될 경우 한국은 3세대 안에 인구가 현재의 6% 이하 수준으로 줄고, 대다수 인구도 60대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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