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체인력 3% 량 감축 시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가 당초 예고했던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일부 정규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200명을 최근 해고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가 당초 예고했던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일부 정규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200명을 최근 해고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고했던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200명을 해고했고 총 3%가량의 인원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캘리포니아 샌 마테오 지점이 폐쇄됐다고 보고했다. 사무실에 근무하던 나머지 인원들은 인근 사무실로 이동했다.

이번 조치로 해고된 직원들은 오토파일럿 데이터 분석과 라벨링을 지정하는 직무에 종사하는 시간제 근로자 다수와 일부 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채용 중단과 10% 인력 감축을 진행하겠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전체 인력의 최대 3.5%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수치를 조정했다. 그는 정규직을 줄이는 동시에 시간제 근로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고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급작스러운 인력감축에 테슬라 내부에서도 반발이 커진다. 테슬라 전 직원들 중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방적인 채용 취소 통보, 부당한 퇴직금 산정 등의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외에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에서는 500명이 해고됐는데 해고 60일 전에 통지를 하지 않아 관련 주 법규를 어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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