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확신세를 키워가는 가운데 일요일인 17일 4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42명 늘어난 누적 1876만1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만1310명)보다는 968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4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계속됐다.
일요일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넘은 것은 5월 8일(4만46명) 이후 10주 만이다.
지난 12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 후반~4만명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681명→3만7347명→4만255명→3만9186명→3만8882명→4만1310명→4만342명으로, 일 평균 3만57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4만37명, 해외유입 사례는 305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2만1711명으로 53.8%를 차지했다. 서울 8565명, 경기 1만1043명, 인천 2103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8631명(46.2%)이 나왔다. 부산 2568명, 경남 2231명, 경북 1683명,충남 1520명, 울산 1369명, 충북 1279명, 전북 1245명, 대구 1176명, 대전 1172명, 강원 1158명, 제주 1033명, 광주 937명, 전남 908명, 세종317명, 검역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287명)보다 18명 늘었다. 검역 단계에서 35명, 지역사회에서 27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23명, 외국인은 8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전날(70명)보다 1명 늘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3.8%(1429개 중 197개 사용)로 전날(13.2%)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1만9840명으로, 재택치료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인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 사망자(16명)보다 2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4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