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938억원, 영업이익 336억원 달성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이 2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이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이 2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이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이 2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8% 상승한 수치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1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 1,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경신했다.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급증, 우호적 환율 효과가 회사의 영업이익,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ETC부문은 전년 동기 1951억원 대비 5.5% 증가한 20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당뇨 치료제 다이아벡스, 항혈전제 안플원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또 유통 중인 당뇨 치료제 포시가 매출도 30% 이상 신장됐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32억원 대비 60% 증가한 37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142억원에서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현지 점유율과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수출 호조를 보였다.

나보타는 오는 하반기 유럽, 터키, 칠레 등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웅제약이 이달 초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국산신약 펙수클루는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현재 펙수클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일찍이 전 세계 15개국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체결했으며 순차적으로 수출 범위를 넓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