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우건설은 광복절을 맞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대학생 홍보대사 19기 10명이 참여해 진입로 개선과 주변환경 정리, 가구조립 등을 수행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을 사용했다.

사업은 강원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고(故) 강승문 선생 후손의 집에서 진행됐다. 그는 1919년 4월1일 횡성 장날을 기해 천도교인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가 이날 밤 시위 도중 헌병들의 발포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이 활동에 참여했다. 2001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진행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했고 2018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정신을 기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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