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설치된 알림판에 서울지역 폭염주의보 알림이 표시돼 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 여의도에 설치된 알림판에 서울지역 폭염주의보 알림이 표시돼 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이번에는 폭염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표된다. 

서울을 비롯한 세종, 대전, 충북 영동·옥천·청주, 충남 홍성·서천·보령·당진·예산·청양·부여·논산·아산·공주·천안, 강원도 춘천·삼척평지, 경기 안성·이천·하남·평택·안양·파주·의정부·고양·안산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일부 남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날 경남 밀양·함안·진주·거제, 부산, 울산에, 12일에는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김천·포항·경주), 경남 양산·창원·김해·의령·창녕·하동·합천 대구 등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특히 제주도(서부, 북부, 동부)에는 지난 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표된다.

또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흑산도·홍도,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경북 구미·군위·칠곡·상주·예천·안동·의성·청송·영덕·울진군평지, 경남 산청·함양·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광주, 제주 추자도·남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기온은 27~34도로 전날(25.1~34.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12시~15시)부터 밤(18시~24시) 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충청권남부와 전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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