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해 발효… 경기동부 등 중부내륙 확대

이글거리는 도로 걷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글거리는 도로 걷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동부(광명·과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구리·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미 강원 홍천평지·춘천 등 강원영서중부, 대구와 경북 구미 등 경북내륙, 광주를 비롯한 전라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주의보 발령지가 늘어난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올해 첫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에 대비해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기상 현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0도 ▲울산 26도 ▲부산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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