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 출석 요구 2주만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왔다. 

김 씨는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김 씨의 출석은 경찰이 지난 9일 김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지 2주만으로, 김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씨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외에도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