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V 2대·IBS 17대 등 동원
포항 지역 피해복구도 지원

해병대 1사단은 지난 6일 오전 6시쯤부터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해병대 1사단은 지난 6일 오전 6시쯤부터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사진=해병대 페이스북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포항지역에서 해병대가 수재민 27명을 구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찬사를 보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6일 오전 6시쯤부터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해병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구조 영상에는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을 KAAV에 태우는 모습이 나온다.

차량이 침수될 정도로 흙탕물이 넘쳐 오른 도로를 종횡무진 헤치며 구조활동에 나서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병력 1300여명,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을 포항시 동해면, 대송면, 오천읍, 청림동 일대에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 작업 등 피해복구작전도 펼쳤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1사단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티진들은 “진짜 멋있다. 자랑스럽다”, “가슴이 뭉클하다”, “역시 무적 해병” 등의 찬사를 보냈다.

한편 수해 현장에 KAAV가 동원된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여년 전 일산·김포지역의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KAAV가 동원되기도 했으나 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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