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심한 일부 지역 제외한 전국 택배배송 재개

태풍 힌남노가 남해안에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태풍 힌남노가 남해안에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중단된 택배배송이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포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배송을 재개했다. 

한진택배는 전날 힌남노의 북상을 이유로 전국 대리점에서 신선식품류 집화를 금지했다. 또한 제주도 등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집화 및 분류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이날 다시 정상배송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배송을 재개했다. 대한통운은 힌남노가 한반도에 들어서자, 제주 지역에 관한 배송을 중단한 바 있다. 

태풍 상황을 보며 지역별 서브터미널 가동 및 집화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태풍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게 됐다. 다만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생긴 포항과 울산에는 배송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제주를 비롯해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한해 집화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현재는 울릉도 등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정상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7시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오후 3시 기준 동해정부 바깥 먼바다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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