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24시간 대중에게 공개됐다.
여왕의 관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에든버러에서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 관은 30년 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 장례절차를 주관하는 업체 '리버튼앤선스'(Leverton & Sons)는 여왕의 관이 영국산 참나무관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앤드루 리버튼 리버튼앤선스 대표는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은 구하기 힘든 영국산 참나무로 만들어졌다"며 "요즘 영국산은 너무 비싸서 주로 미국산이 쓰인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은 성 자일즈 대성당에서 13일 오후 3시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다시 대중에게 공개된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지고 장례 절차는 마무리된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영국 왕가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 국왕인 찰스 3세부터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등이 장례 행렬을 이끄는 중이다. 신임 총리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도 추도예배에 참석해 여왕을 추모했다. 1만명이 넘는 영국 국민들이 추도를 위해 자일스 대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치된다. 납골당에는 남편 필립공이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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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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