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운용자금을 늘려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섰다. 사진=이태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운용자금을 늘려 상생 경영 강화에 나섰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부터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용자금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상생 경영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HDC현산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운영했던 상생 펀드 운용자금 규모를 기업은행 62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등 총 82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HDC현산은 2010년 20억원의 상생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했다.

HDC현산은 협력사가 상생 펀드로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감면금리도 올렸다. 기업은행 1.68%, 우리은행 1.55%가 적용되던 것을 각각 2.04%와 2.10%로 상향했다. 이번 감면금리 상향 조정으로 일반적 담보대출의 경우 3%대, 신용대출의 경우 5%대의 대출금리가 적용돼 협력사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상생 펀드 협약 연장으로 기존보다 펀드 예치금을 420억원 증액하면서 더 많은 협력사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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