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휘발유 ℓ당 7.4원↓… 경유 6.9원↑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9∼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4원 내린 ℓ당 1666.5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7원 내린 1737.3원으로 집계됏다.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7.4원 하락한 160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7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9.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9원 오른 1824.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서방 간 갈등 심화,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92.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7달러 내린 배럴당 140.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