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원/달러 환율이 1425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19일 원/달러 환율이 1425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25원대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19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5.05원으로 1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며 “약보합권 달러 및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된 만큼 소폭의 하락세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112.015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의 10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38을 기록, 추가로 하락했다. 대신 9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0.4%로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넘었다.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소식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도 완화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98포인트(1.12%) 오른 3만523.8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3포인트(1.14%) 뛴 3719.9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96.60포인트(0.90%) 상승한 1만772.40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47%포인트 떨어진 4.429%를, 10년물 금리는 0.0038%포인트 하락한 4.007%를 기록했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의 양적 긴축(QT, Quantatitive Tightening)를 두고 언론의 보도와 이에 대한 해명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BOE는 QT의 시작을 당초 정했던 10월31일에서 하루 미룬 11월1일로 정했다. 또 장기 국채는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3.09% 떨어진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이다.

금 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49% 떨어진 온스당 1655.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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