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해킹 등 문제 발생 가능성
로그인 단계 문제로 해킹 우려 커져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메타가 서비스 중인 앱들이 연달아 장애를 일으켰다. 왓츠앱에 이어 인스타그램까지 급작스러운 계정 차단 등이 적용돼 이용자 불편을 키웠다.
웹사이트 접속 장애 감시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1일 인스타그램에서 서비스 오류 신고가 77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피해사례가 나왔다. 트위터 해시태그 ‘#인스타 계정’, ‘#인스타 오류’ 등을 달고 자신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나왔다.
이들이 밝힌 피해는 게시물 댓글 작성 후 계정 차단, 비활성화 후 삭제 등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별도의 복구 시점이나 피해 보상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메타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서비스는 25일(현지시간) 오전 3시에 중단됐다가 2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 복구됐다. 왓츠앱 측은 간단한 사과 공지만을 게시하고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번 서비스 장애가 아이폰 이용자들 위주로 발생한 점을 들어 아이폰 운영체제 최신 버전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The Verge)는 애플이 지난달 24일 운영체제 iOS 16의 최신 버전을 출시했고 왓츠앱이나 인스타그램 프로그램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해킹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 발언을 빌려 접속불가 대신 로그인 불가 상황이 벌어진 점을 지적했다. 네트워크 문제일 경우 접속 자체가 막혀야 하지만 이번 사태는 모두 로그인 단계에서 차단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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