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9원대에서 출발한 뒤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21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9.59원으로 2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강보합권 달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때 소폭 하락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2% 오른 106.930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화 가치도 높아졌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9%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전월보다는 감소폭이 확대되며 부진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었다. 콜린스 총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안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37포인트(0.59%) 오른 3만3745.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18.78포인트(0.48%) 뛴 3965.3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10포인트(0.01%) 상승한 1만1146.06로 마감했다.
일주일간의 다우지수 하락률은 0.01%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69%, 1.57% 떨어졌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0809%포인트 뛴 4.533%를, 10년물 금리는 0.0631%포인트 오른 3.829%를 기록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에 이어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단기물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91% 내린 배럴당 80.0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 증가로 인해 방역 규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 탓이다.
금 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49% 떨어진 온스당 1769.0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