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300명이 걸음 수 5000만보 기부해 우수리 기금 431만원 후원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한국헬프에이지 관계자와 함께 방한용품 키트 기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한국헬프에이지 관계자와 함께 방한용품 키트 기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4일 한국헬프에이지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용품 키트 140개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코트라는 201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국헬프에이지와 함께 매년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남대문 취약계층 어르신의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요, 보온병, 영양죽 등으로 구성된 겨울나기 온정키트를 제작했다.

서울시의 저소득가정 리포트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 중 에너지 빈곤 가구 비율은 29.2%에 이른다. 난방이 취약하고 곰팡이가 많은 곳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은 감기에 쉽게 노출되고,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해 방한용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트라 임직원은 지난달 18일부터 1개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자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한 결과 약 5000만보를 기록해 캠페인 목표 2000만보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번 걷기 기부로 임직원 건강을 챙기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더 나아가 목표 달성 시 약속한 우수리 기금 431만원을 어르신 방한용품 지원에 후원하게 됐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국내외에서 3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걷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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