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8일 염곡동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선언식’을 개최해 그간 노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적극적인 ESG경영 추진을 다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코트라는 ESG경영 추진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에 나섰으며, 우리 수출기업이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써왔다.
여건상 ESG경영 시행에 어려움 겪는 국내 중소, 중견 수출기업에 ESG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글로벌 ESG 정보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사적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 센터는 코트라 전 세계 12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글로벌 ESG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개별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에 대응한 실사 등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자체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및 수요에 기반한 교육서비스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이번 선언식은 ESG경영 추진에 있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노동조합, 사측, 감사 합동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그린 전환 가속 등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책임 이행 ▲준법경영 이행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기업이 글로벌 ESG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코트라 의지가 담겼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ESG는 기업에 점차 필수적인 영역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정부,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강화해 국내 수출기업이 ESG에서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