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특성, 전문기술 UI 등 편의성도 대폭 개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홉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을 29일 서비스한다.
사전 다운로드를 받은 게이머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으로 ‘와우’의 부흥기를 다시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지역은 용의 섬으로 5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번 확장팩에서 처음 도입되는 용 조련술(Dragonriding)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크기가 역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종족과 직업으로는 ‘드렉티르 기원사’가 추가됐다. 58레벨부터 시작할 수 있고 용과 연관된 종족과 직업으로 등장해 많은 게이머가 ‘부캐’로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으로는 용조련술이 있다. 단순히 날아다니는 탈 것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급강하와 활공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규 지역에서 비룡의 형상을 꾸미거나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도전도 추가됐다.
특성과 제작 등 기존 시스템도 업데이트됐다. 특성 시스템은 기존 확장팩들에서 제공됐던 유용한 기능들을 특성으로 편입하고 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개편됐다. 전설 아이템이나 아제라이트 방어구 옵션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기능들이 다수 제공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 중 필요한 정보들을 확실하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기술 재사용시간이나 주시 대상 설정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기존 외부 애드온을 대체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기술 시스템은 그동안 제작 아이템이 비주류로 취급받던 것을 개편하는데 집중됐다. 품질 시스템이 도입돼 제작자로서 도전할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됐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용군단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와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느끼게 되는 경이로움, 탐험과 사용자 맞춤 경험 등 플레이어들이 사랑해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중심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특성 계통도를 비롯한 핵심 시스템의 업데이트는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이 쌓아온 유산에 기반한 결실로 오랫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함께 한 친구들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들까지 모두 계속해서 오랜 시간 아제로스가 선사하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