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소방대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소방대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수역~구파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3일 오전 6시24분쯤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사이 터널 안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소방차 17대와 대원 69명 등을 긴급 출동시켜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압 마무리 단계로 연기와 불꽃은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고압선 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다.

서울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지하철 5호선 등에서는 구내방송을 통해 독립문역에서 열차 앞부분에 물이 떨어지고 있다는 등의 안내방송을 보냈다.

지하철 3호선 운행의 중단으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해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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