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화질 평양사진 공개
북한 흑백사진과 차이 '뚜렷'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평양 김일성광장.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평양 김일성광장.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지난 22일 ‘국토위성 1호’로 촬영한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 일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 평양제1백화점 등 김일성 광장 일대 건물들이 선명하게 담겼다. 북한이 지난 19일 공개한 흑백 위성 사진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사진에 대해 “20m 분해능(해상도) 시험용 전색 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다스펙트럼) 촬영기 2대, 영상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 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 시험품으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분해능 20m는 국토위성 1호 촬영 능력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500㎏급 차세대 중형위성인 국토위성 1호는 흑백 0.5m·컬러 2m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정밀한 위성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북한 측 사진이 공개되자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악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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