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과 제외 전 의료계열 의사부족
"의사 1인당 업무량 14.7% 늘어야 가능"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의사 공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2035년에는 2만7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봤을 때 2030년에 1만4334명, 2035년에는 2만7232명의 의사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 기준 내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 등을 포함한 내과계는 1만757명, 외과·정형외과·산부인과 등을 포함한 외과계는 7688명, 마취통증의학, 병리학 등 지원계 5916명, 일반의 1112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로 분류한 예방의학과만 유일하게 150명의 초과 공급이 예상됐다. 보사연은 예상 수요를 현재 숫자의 의사가 모두 감당하기 위해서는 의사 1인당 평균 14.7% 정도 업무량이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돼 있다.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시도했으나 의료계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당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조규홍 복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의사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를 감안해 조기에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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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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