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이 실무진과 베트남 호치민 북측에 위치한 빈즈엉성을 방문해 보 반 밍(Vo Van Minh) 성장, 응우옌 반 자잉(Nguyen Van Danh) 부성장 등 빈즈엉성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호치민 인근 지역 사업지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보 반 밍 성장은 접견 자리에서 “베트남 국가경제에 기여도가 매우 큰 빈즈엉성은 4000여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을 통해 누적 400억불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정보통신(IT)과 첨단기술 등 신규업종 위주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대우건설이 빈즈엉성에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남부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빈즈엉성의 우수한 인프라와 투자유치 노력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빈즈엉성은 호치민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금호 베트남 타이어 공장, 오리온 비나푸드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기업의 투자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 베트남 전체 4위, 국가 경제 기여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 지역이다.
빈즈엉성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세계무역센터가 2023년부터 운영될 예정일 정도로 꾸준한 외국인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접견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기업인 베카맥스(Becamex)의 응우엔 반 훔 (Nguyen Van Hung) 회장과 면담을 갖고 베카맥스사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를 함께 시찰했다. 베카맥스는 베트남의 10대 부동산개발기업에 들어있는 회사로 빈즈엉성을 중심으로 베트남 각지에서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거점국가로 앞으로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개발 등에서 많은 투자기회가 있을 전망”이라며 “세계경영을 선도하며 베트남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던 대우건설의 저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으로써 국위선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