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폭격기를 운용하는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에서 섬광과 함께 강력 폭발이 일어났다
전략폭격기를 운용하는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에서 섬광과 함께 강력 폭발이 일어났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러시아 본토에 있는 핵심 공군기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동쪽 450마일(약 730km) 거리에 있는 사라토프주 엔겔스 공군비행장에서 섬광과 함께 두차례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지역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공습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5일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았었다.

사라토프주의 로만 부사르킨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위협은 전혀 없었다. 생활기반시설도 파괴된 곳이 없다"면서 "군사시설에서의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아직 이날 비행장 폭발과 관련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엔겔스 공군비행장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TU-95 전략폭격기를 배치한 러시아 장거리 항공부대의 본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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