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반도체,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파트너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는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정 대표이사(사진 우측)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반도체 제공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는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정 대표이사(사진 우측)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반도체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상장 후 퀀텀 점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대표 이정)는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반도체는 지난 1996년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 전체 임원 중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 임원이 66.7% 포진해 있다.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 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계약, 2018년 삼성 전장용 반도체 시장 진입을 통해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반도체 유통 산업은 반도체 제조기업이 직접 하기 어려운 대리점을 통한 공급관리의 용이성, 반도체 수요처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등의 필요성으로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반도체의 메모리 매출 비중은 약 40%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DRAM, 낸드 플래시, SSD(고속 보조기억 장치) 등이 있다.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매출비중은 약 60%다.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 이미지 센서, PMIC(전원관리 집적회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183억원 2021년 328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39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연간 약 5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반도체는 상장 후 축적된 반도체 유통 비즈니스 노하우를 서버용 RCD(레지스터 클럭 드라이버), 휴대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반도체 외 판매 채널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선 확대 ▲기술 인력 및 CS(고객만족) 조직 지속 강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는 삼성 반도체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 2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과 여신확대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지속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 수는 36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5300~6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190억~216억원 규모이며, 100% 신주 모집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443만8000주로 이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공모 후 지분율 74.3%로 최대 18개월 보호예수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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