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하순 부분동원령으로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작년 9월 하순 부분동원령으로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승리를 위해 병력 50만명을 추가 동원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0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실인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추가 동원령 가능성에 대해 "텔레그램 채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다.

이는 다양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달 15일 50만명의 예비군 추가동원령을 선포할 것이라는 루머를 양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를 재생산하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것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정보의 원천은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이끄는 공식적인 정부 당국"이라면서 "텔레그램 채널을 너무 강조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추가동원령은 이미 모두 나왔다"면서 "작년 9월 21일 푸틴 대통령이 부분동원령을 선포했고, 작년 10월 28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30만명 동원을 끝으로 부분동원령이 종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분동원령은 30만명 동원으로 끝났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동원을 할 사유나 근거가 없다"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체르냐크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지난 7일 자국 언론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는 15일 50만명의 추가동원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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