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며 236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7포인트(0.62%) 오른 2365.8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2.74포인트(0.54%) 오른 2364.05로 출발했다. 이후 236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45포인트(0.56%) 오른 3만3704.1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포인트(0.70%) 상승한 3919.2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06.98포인트(1.01%) 뛴 1만742.63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나 미 증시 특징처럼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이슈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장 초반 변동성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러셀20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여타 지수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견고함을 의미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특히 무역 규모가 감소하는 등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부각된 점은 상승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라며 “더불어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결과적으로 미 증시의 특징처럼 개별 종목 변화에 따라 지수의 변화가 이어지는 종목 장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83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28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1.27%), 전기가스업(1.24%), 서비스업(1.10%), 비금속광물(0.96%), 화학(0.89%), 운수창고(0.89%), 전기·전자(0.73%), 제조업(0.69%), 의료정밀(0.68%), 운송장비(0.65%), 의약품(0.58%), 유통업(0.48%), 종이·목재(0.36%), 철강·금속(0.33%), 보험(0.17%), 금융업(0.12%), 음식료품(0.05%), 건설업(0.03%)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32%), 통신업(-0.16%), 증권(-0.10%)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하다. NAVER(2.59%), 카카오(1.81%), SK하이닉스(1.62%), 삼성SDI(1.31%), 현대차(0.92%), 셀트리온(0.91%), 삼성전자(0.66%),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물산(0.43%), POSCO홀딩스(0.17%)이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0.87%), LG화학(-0.32%), LG에너지솔루션(-0.21%)이 하락 중이며, 기아(0.00%)는 전날과 같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67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46개다. 보합은 93개다.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8.56포인트(1.23%) 오른 704.6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5.24포인트(0.75%) 오른 701.29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억원, 3억운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1.71%), 소프트웨어(1.66%), 반도체(1.61%), 종이·목재(1.59%), 디지털컨텐츠(1.55%), IT S/W·SVC(1.54%), 통신장비(1.47%), 일반전기전자(1.45%), IT종합(1.43%), IT H/W(1.42%), 화학(1.37%), 운송(1.34%), 컴퓨터서비스(1.33%), 기계·장비(1.33%), IT부품(1.22%), 제약(1.20%), 제조(1.19%), 비금속(1.17%), 기타 제조(1.09%), 건설(1.09%), 기타서비스(1.07%), 금속(1.03%), 오락·문화(1.01%), 유통(0.99%), 인터넷(0.92%), 의료·정밀기기(0.90%), 금융(0.87%), 방송서비스(0.76%), 운송장비·부품(0.75%), 통신방송서비스(0.71%), 통신서비스(0.60%), 출판·매체복제(0.60%), 음식료·담배(0.58%), 정보기기(0.47%)까지 모두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오스템임플란트(2.22%),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74%), 리노공업(1.61%), 펄어비스(1.56%), 셀트리온제약(1.40%), 엘앤에프(1.38%),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카카오게임즈(1.15%), HLB(1.14%), JYP Ent.(1.10%), 천보(1.09%), CJ ENM(0.71%), 스튜디오드래곤(0.25%) 순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22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95개다. 보합은 131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241.5원으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