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비트가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예치금보다 더 많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헤이비트 제공
헤이비트가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예치금보다 더 많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헤이비트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헤이비트가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예치금보다 더 많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헤이비트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22년 4분기 디지털자산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헤이비트는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실사를 받았으며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자산의 100%를 초과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실사는 외부 감사인인 창천회계법인이 진행했으며, 직접 헤이비트 사무실을 방문해 헤이비트가 사용하는 계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종류 및 수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디파이의 경우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에서 발생한 수익을 통해 추가된 LP(Liquidity Pool, 유동성 풀)를 포함해 계산됐다.

헤이비트는 2021년 12월 31일부터 분기별로 외부 감사인을 통해 자산실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준비하고 있는 등 신뢰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오고 있다.

이충엽 헤이비트 대표이사는 “FTX사태 이후 디지털자산 업계는 회사 관리 자산을 고객에게 완벽히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헤이비트는 FTX 사태 이전부터 꾸준히 자산실사를 해 오고 있으며, 고객 신뢰를 위해 더욱 고도화된 자산 증명 방식이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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