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이후 텍사스주 테일러시 방문
파운드리공장 연내가동 일정 일부 공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상황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딴 ‘삼성하이웨이’도 관심을 모았다.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상황 게시물을 올렸다. 그의 현장 방문은 이달 초 열렸던 ‘CES 2023’에 참석 이후다.
경 사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테일러시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그곳에서 미국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 적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중이다.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공장은 5나노 공정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하이웨이도 경 사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방문한 이들에게 주목받았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를 포함한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Judge Bill Gravell)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하이웨이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고 적었다.
이날 공개된 삼성하이웨이는 기존 고속도로와 신공장을 잇는 신설 도로다. 도로 건설에 필요한 자금 2200만달러 중 대부분을 미국 정부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한국기업들이 대규모 공장을 미국 내 건설할 때마다 기업 이름을 붙인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2018년 준공된 LG전자 테네시 공장 앞 도로는 ‘LG하이웨이’,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 앞 도로 이름은 ‘현대로’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