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중국과 러시아 경제인들이 불참한다.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신냉전이 다보스포럼에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4박5일간 열리는 올해 다보스포럼에 중국과 러시아 경제인들은 아무도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가등록한 억만장자는 약 116명으로 10년전보다 40% 정도 증가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등록자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작년 불참했던 인사들을 포함해 33명의 억만장자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13명의 부호 기업인이 참가한다. 여기엔 세계 부호 3위로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유명한 '고탐엔터프라이즈'의 고탐 아다니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보건 경제 위기 속에서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찢어진 국제사회의 협력을 복원해보자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며,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한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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