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2차 소환 역시 1차 소환과 마찬가지로 검사의 질의에 직접 답하지 않고 진술서를 제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 1·3부(부장검사 엄희준·강백신)는 지난 28일 이 대표에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하고 2차 조사를 위해 오는 31일이나 2월 1일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주자)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석 날짜는 1차 소환 조사와 마찬가지로 주말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수사준칙에도 피의자와 협의하라고 돼 있다. 수사라는 게 오늘, 내일(31일), 모레(1일) 안 하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토요일은 2월 4일이다.
이 대표는 2차 조사와 관련해서는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결국 이 사건은 기소될 것이며, 합리적인 설명을 하면 그걸 깨기 위한 조사를 할 것이다. 진술한 내용은 이 안에 다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차 조사에서 이 대표가 제출한 진술서 내용의 허점을 파고드는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배임·부패·민간업자 유착 등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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