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31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3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230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중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달러화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특별히 시장에 영향 미칠 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FOMC 경계감으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대다수 전망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1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230.61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와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멈출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99포인트(0.77%) 하락한 3만3717.0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79포인트(1.30%) 내린 401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7.90포인트(1.96%) 떨어진 1만1393.81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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