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택배 터미널에 검진버스 방문
자동화설비로 안전한 일터 조성 기대

한진이 자사 택배 터미널 100여개에 건강검진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자사 택배 터미널 100여개에 건강검진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진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한진이 자사 택배 터미널에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진은 업계 최초로 연 4억5000만원을 활용해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 마련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명 단계적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등을 실시 중이다. 

특히 근무로 병원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를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서울, 경기, 충청권 지역의 1700여명의 택배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진버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오는 4월까지 전국 100여개의 한진택배 터미널에 검진버스를 보내 방문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항목은 뇌심혈관계 질환, 직무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 등이다. 이외에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도 검사한다.

한진은 향후 선제적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택배기사 헬스케어 솔루션, 배송용 ‘전동대차’, 전국 서브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준비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의 상생과 안전한 업무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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