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금융기관 최초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IBK기업은행에게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그동안 디지털전환(DX) 경영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바 있다. 공공·금융기관에 필요한 높은 보안성과 클라우드시스템의 유연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했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내 공간에 장비를 배치하고, 클라우드서비스를 필요에 맞게 연동해 사용하는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다. 사내보안규제를 준수하면서 퍼블릭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한 정보기술(IT)환경을 지원한다.
민감한 개인·금융정보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구성되며 대외기관 연계가 필요한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연결된다. 직원들은 클라우드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IT자원을 생성하고 프로젝트 개발과 테스트 환경(샌드박스) 등으로 정보화사업을 펼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네이버 클라우드플랫폼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고 대외기관과의 협업도 원활해져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었다”며 “(IBK기업은행은) 클라우드 전환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임정욱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금융 세일즈 이사는 “유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뉴로클라우드 도입 문의도 함께 늘었다”며 "이번 IBK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은 공공·금융 기관 디지털전환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