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기가 2022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Platinum Club)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공개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1만8700개,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과 감축목표 등 88개 항목에 대해서 공정한 평가가 진행됐다.

앞서 삼성전기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축해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냉동기 등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제품의 가공·운송·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3) 배출량을 공개했다. 

회사는 2009년부터 CDP에 참여했고, 2014년부터는 8회 'CDP 명예의 전당'헌액됨에 따라 탄소경영 분야 우수 기업임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플래티넘 클럽 선정뿐 아니라 수자원 영역 물 경영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확대되는 등 회사는 환경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너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이에 맞춰 주요 사항들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 감독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영진의 환경 경영 실천 의지를 반영한 3대 중점 추진과제(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효율성 제고, 자원순환)를 수립해 차별화된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FTSE4Good Index 12년 연속 선정,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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