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마이스터 초빙, 연수·교육 세미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문화재단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2017년부터 협회와 협력해 피아노 조율사의 해외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2017년부터 해외기술연수와 국내기술세미나를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0일 과정으로 명장의 전문 노하우를 집중전수하는 심화교육과정을 선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중단됐던 해외기술연수, 국내기술세미나, 심화 교육과정을 재개한다.
해외기술연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됐으며 총 40명의 연수생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수가 중단된 바 있다.
올해는 다음 달 6~17일 사이에 독일 자일러, 3명, 일본 가와이 등 해외 제조업체에 총 7명의 연수생을 보낼 계획이다.
국내기술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해 이론과 기술을 전수받는 행사다. 그동안 세미나에는 ▲일본 야마하의 쇼팽 콩쿨 전속 조율사인 ‘하나오카 마사노리’ ▲독일 스타인웨이의 콘서트 조율사와 오스트리아 스타인웨이 책임 조율사 등을 역임한 ‘스테판 크뉘퍼’ ▲프랑스 파리 플레옐 콘서트홀 전속 조율사, 프랑스 가와이 기술부 이사 등을 역임한 ‘스테판 부쒸주’ 등이 초빙됐다.
협회는 오는 8월24~26일에 천안 소노벨 리조트에서 국내 피아노 조율사 30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연다. 올해 초빙되는 유명 피아노 조율사는 독일 스타인웨이 출신의 ’루츠 라이베홀츠(Lutz Reibeholz)’ 마이스터다.
이외에 국내 유망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오는 10월24일부터 11월11일까지 10일 동안 서울 가산동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강의실에서 심화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장은 “피아노 조율은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해외 기술 연수와 국내 기술 세미나, 심화 교육과정 등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삼성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피아노 조율사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해외 기술 연수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양성 과정을 통해 역량있는 국내의 조율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음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인프라 분야 중 지원이 부족한 곳을 찾아 지원 중이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