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20도 이상 확대, 건강관리 신경써야
비 소식 없어, 전국 대기 건조로 '화재' 주의
미세먼지 전국 곳곳서 나쁨 수준 나타낼 듯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요일인 오늘(10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에 낮기온이 크게 올라 늦봄 수준에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기온도 영상권이지만 오전과 한낮 일교차는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대전·전주·광주·대구 등은 낮 최고 25∼26도까지 치솟는 등 종일 이른 초여름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오르는 등 두꺼운 외투보단 얇은 외투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사이 수도권과 전남권, 그 밖의 서해안, 강원내륙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차량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영동, 충북, 경사상권 등 건조특보가 내려진 곳의 경우 산불 화재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 대비 3∼7도, 낮 기온의 경우 3∼5도가량 상승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20도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를 비롯한 ▲인천 6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7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보됐다. 특별한 비 소식은 없으며, 일부 지역에선 초여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곳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오는 11일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고온 현상까지 겹치며 산불 위험성이 더욱 큰 만큼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봄철 산불의 주된 원인으로는 등산객의 실수로 인한 화재도 있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밤 사이 더 나빠질 수 있어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도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