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 기온 20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
미세먼지 농도 짙을 것… 서해안 인근 등 화재예방 주의

오늘 한낮 기온이 최고 23도까지 오르면서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오늘 한낮 기온이 최고 23도까지 오르면서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오늘은 전국에 내리던 비가 오전에 그치고 한낮 기온이 최고 23도까지 올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남부 지방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원·남부·동해안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전에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북부·서해5도 5∼10㎜,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중북부 동해안·충청권·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등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1~23도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10도 ▲대구 9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1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9도 ▲대구 23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이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환경부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 내륙,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는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안에 순간풍속 55㎞/h 이상 등 전국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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