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4일(현지시간) 오후2시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증권거래소와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샤오쉬링 대만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린셔우밍 대만증권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은호 주 타이페이한국대표부 대사.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14일(현지시간) 오후2시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증권거래소와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샤오쉬링 대만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린셔우밍 대만증권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은호 주 타이페이한국대표부 대사.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대만증권거래소(TWSE), 15일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대만증권거래소와의 MOU에는 ESG·지수·데이터사업 협력이, 태국증권거래소와의 MOU에는 IT 기술·복합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이 주된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번 MOU는 한국거래소의 아시아 금융중심지 지위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동북아 역내 거래소인 대만과 ESG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선도 자본시장인 태국과 IT기술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의 아시아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대만증권거래소와의 MOU 체결식에서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등 ESG 규제 움직임에 대응한 아시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양시장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국증권거래소와의 MOU를 통해 “KRX IT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상품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대만 및 태국 자본 시장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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