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규잔액기준… 예적금 금리 인하 영향
잔액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 각각 소폭 상승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다. 최근 예적금 금리가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신규 코픽스는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12월 신규 코픽스는 4.29%였지만 올해 1월 3.82%로 0.47%포인트 또 하락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월 잔액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3.67%를 기록했다. 신 잔액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3.07%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반된 결과가 나온 이유는 금리변동의 반영시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탓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제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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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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