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7 인생곡 경연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2 임영웅은 안성훈, 장윤정 등 마스터들 호평일색
'인생 마지막 오디션 도전' 나상도, 4위로 '유종의 미'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2 본선 경연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안성훈(오른쪽). 사진=TV조선 영상 갈무리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2 본선 경연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안성훈(오른쪽). 사진=TV조선 영상 갈무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TV조선에서 방영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본선 참가자들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마스터 점수, 온라인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 안성훈이 1위에 올라 제2 임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이 인생 마지막 오디션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나상도는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2에서는 TOP7에 경연이 펼쳐졌다.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이 ‘인생곡 미션’에서 각자만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결승 무대를 꾸몄다.

송가인과 김호중의 축하 무대로 시작한 경연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7인의 인생곡 무대로 이어졌다. 안성훈은 이날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가 받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97점이다.

장윤정은 그가 꾸민 무대에 대해서 “큰 장점이 있는 것보단 단점이 없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안성훈씨는 단점도 없는데 장점투성이라는 게 더 무섭다. 이제 불이 붙었으니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성훈은 마스터 총점 1288점, 온라인 응원 투표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488점을 기록해 트롯계의 큰 별로 떠올랐다. 혜성처럼 등장한 새 얼굴 박지현은 2위를 기록했다. 본선에서 나훈아의 ‘잡초’를 불러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전미를 뽐냈던 진해성은 3위를 차지했다. 그는 가수를 꿈꾸던 시절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스스로 위로하면서 불렀던 이정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중저음의 목소리로 소화해 본선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생 마지막 오디션에 도전한 나상도는 국민가수로 자리 잡은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선곡했고 빼어난 성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나상도는 마스터 총점 1273점, 온라인 응원 투표 680점, 실시간 문자 투표 733.47점, 총 2686.47점을 기록했다. 최종순위는 4위다. 

한편 결승전은 순위는 마스터 점수 1인당 100점씩 1300점, 1월5일 방송 직후부터 시작된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합산 집계로 결정됐다. 

이들 외에도 최수호·진욱·박성온 등이 각자가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생곡으로 시청자들에 감동을 자아냈고 각각 5, 6,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22일 119명의 참가자가 도전장을 내민 미스터트롯2는 이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선경연 무대의 경우 자체 시청률 24%를 찍었고, 진을 차지한 안성훈은 5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해당 프로는 약 3개월간의 레이스를 통해 새로운 트롯 스타를 배출했으며. 최종 경연 무대에서 진을 차지한 안성훈을 비롯한 TOP7과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들은 오는 23일 ‘스페셜 콘서트’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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