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촉진해 어업인 소득 증대 견인 집중”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7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임직원 특강을 통해 조직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7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임직원 특강을 통해 조직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임기 첫날인 27일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15만 수협 조합원과 91곳의 수협 회원조합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새벽 2시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고, 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수협중앙회 임직원과 첫 상견례를 갖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수협이 이익을 창출해 어업인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무엇보다 어업인 소득증대 유발 효과가 큰 수산물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고 중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을 내건 노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것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산물 판로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노 회장은 지난 24일 취임식에서 어업인은 수산물 판매에 대한 적정가격을 보장받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노 회장은 임기가 함께 시작되는 김기성 신임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와 함께 임직원 특강을 통해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어장 축소, 어업인 비용 상승, 어업인 지원정책, 수산물 소비부진, 시장개방 등 수산현안 해결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운영하며 어업인과 조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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