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 투자의 매수 우위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98포인트(0.37%) 오른 2423.9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6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3%대, IT서비스·부동산·자동차는 1%대 내린 반면 철강·석유와가스는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3.11%), LG화학(1.16%), LG에너지솔루션(0.88%), 삼성SDI(0.56%)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기아(-2.06%), NAVER(-1.58%), 삼성전자(-1.43%), 현대차(-0.90%)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이날 3.84포인트(0.47%) 뛴 827.95에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2억원, 11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41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10.82%),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셀트리온제약(2.59%),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오스템임플란트(0.11%)는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3.73%), 에코프로비엠(-3.00%), HLB(-2.72%), 카카오게임즈(-1.58%), 펄어비스(-1.19%)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은행권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오른 130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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